압구정동 인질극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 / 인스타그램(miji_um)
압구정동 인질극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 / 인스타그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제과점에서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흉기를 소지한 50대 남성에 의해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을 인질로 잡았던 신원 미상의 남성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제과점 안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범은 현재 인질을 풀어준 이후 경찰과 대치 중이다.
압구정동 인질극을 벌인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매장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압구정동 인질극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압구정 모 제과점에서 인질극 하고 있어 무섭다”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여성을 옆에 앉혀 놓고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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