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사과, “아들도 ‘욕은 아닌 것 같다’ 하더라”…기자 향한 욕설 ‘수습’

이상호 사과, “아들도 ‘욕은 아닌 것 같다’ 하더라”…기자 향한 욕설 ‘수습’

입력 2014-04-26 00:00
업데이트 2014-04-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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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이상호 기자
이상호 기자 욕설 사과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를 향해 욕설을 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호 기자는 25일 고발뉴스 ‘팩트TV’ 생방송 도중 “그날 욕을 하고 말았다. 기자는 욕을 먹어야 하는 직업이지만, 방송 이후 내가 한 욕설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사랑한다며, 힘내라면서도 욕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며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해당 매체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걸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지난 24일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와 팩트TV의 합동 생중계 방송 도중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기자 개XX야. 네가 기자야 개XX,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상호 기자는 당국의 미흡한 구조 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이후 이상호 기자의 행동에 대해 “수긍이 간다”는 입장과 “지나친 말”이라는 평가가 엇갈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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