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합창단 ‘어메이징 그레이스’ 성가 울려퍼져 유가족 위로

팽목항 합창단 ‘어메이징 그레이스’ 성가 울려퍼져 유가족 위로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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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합창단.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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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합창단’

팽목항 합창단이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원이 감동적인 성가를 함께 부르며 세월호 피해 가족의 슬픔을 함께 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지난달 28일 팽목항을 찾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젖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합창단은 지난달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구,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한데 이어, 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선사하고, 아카펠라 곡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특히 예배 말미쯤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합창단은 영어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현장은 눈물바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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