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객선사 압수수색…해운비리 수사도 본격화

검찰, 여객선사 압수수색…해운비리 수사도 본격화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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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 비리를 수사중인 부산지검이 해운업계의 구조적 문제점과 비리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 특수부장)은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S 여객선 운영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지검이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사는 부산∼제주를 운항하는 카페리 2척(5천223t·정원 880명, 6천626t·정원 613명)을 운항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각각 1987년과 1993년 건조돼 선령이 모두 20년을 넘긴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수사팀은 회계·자금·안전 관련 서류를 압수해 외국에서 건조된 노후 선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한국선급 직원들이 뒷돈과 향응을 제공받았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한국선급의 비리를 밝히는 수사와 별개로 해운비리와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보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해운업계와 연안여객선사 전반으로 수사로 확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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