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근무자들 “바닥 처짐 현상…붕괴 우려”

장성 요양병원 근무자들 “바닥 처짐 현상…붕괴 우려”

입력 2014-06-01 00:00
수정 2014-06-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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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21명이 숨진 전남 장성 효사랑요양병원에서 건물 바닥이 처지는 현상이 발생해 붕괴가 우려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전남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구조물 바닥 처짐 현상으로 바닥과 벽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병원 근무자들이 건물 붕괴 등을 우려해 불안을 느꼈다는 진술도 나와 실제 건물에 이상이 있었는지, 병원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경찰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난 병원 별관의 정기 소방점검 상황, 건물 안정성 등에 대해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방화 피의자 김모(82)씨가 고령이고 정신적 불안 상태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2일 공주 치료감호소로 김씨를 보낼 예정이다.

김씨의 정신질환 유무, 병명, 증상 등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광주지법으로부터 감정유치장을 발부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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