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감염. / MBC
‘야생진드기 감염’
야생진드기 감염이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국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 35명 중 16명(치사율 45.7%)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 2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야생진드기 감염은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환자의 80%는 50세 이상이고, 74.3%가 시골에 살았으며, 평균 나이는 73.5세로 밝혀졌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20명의 의심 환자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45.7%에 달했다. 또 환자 4명 중 3명인 74.3%는 시골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산림 작업이 7명, 등산 6명, 성묘 3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원인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특이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에 따른 내과적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다”며 “일상복 차림으로 수풀에 들어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