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풍덩’…부산 7개 해수욕장 전면 개장

‘바닷물에 풍덩’…부산 7개 해수욕장 전면 개장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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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1일 전면 개장하고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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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가라’ 해운대해수욕장 전면 개장
’더위는 가라’ 해운대해수욕장 전면 개장 1일 전면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여름경찰서 직원들이 백사장을 순찰하고 있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이날 전면 개장해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지난 6월 1일 부분 개장한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등 4개 해수욕장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구간에 걸쳐 해수욕이 허용된다.

이들 해수욕장은 9월 1일 부분 개장으로 다시 전환했다가 같은 달 10일 폐장한다.

다대포, 일광, 임랑 등 3개 해수욕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잇따라 개장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해양경찰서와 119 수상구조대가 초기 구조시간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처음으로 통합 무전망을 사용한다.

또 역파도(이안류) 발생지역과 수심이 일정하지 않은 곳에는 야간에도 잘 보이는 특수형광물질 부표를 설치했다.

해파리가 흘러드는 것을 막으려고 길이 1.5㎞에 이르는 차단 그물도 해수욕장에 쳤다.

갈대 파라솔 60개로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 광안리해수욕장은 비치 베드 10개를 백사장에 설치, 무료 일광욕 존을 선보였다.

주변 해변로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에 가로 20m, 세로 15m 규모의 유아전용 해수풀장을 마련하고, 카약 100대를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추억과 낭만의 송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갯벌이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재첩 등을 채취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백사장에 2천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을 하는 ‘꿈의 낙조 분수’, 청소년 어울림 마당, 해양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기다린다.

또 8월 1∼7일에는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제19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려 피서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0일까지 부분 개장한 해운대 등 4개 해수욕장에는 비교적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같은 기간(405만2천명)과 비슷한 395만7천명이 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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