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 슈퍼모듈 방식 배열회수 보일러 첫 수출

S&TC, 슈퍼모듈 방식 배열회수 보일러 첫 수출

입력 2014-07-10 00:00
업데이트 2014-07-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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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 초대형 배열회수 보일러 완성품 선적 수출
S&TC, 초대형 배열회수 보일러 완성품 선적 수출 열교환기 분야 전문 생산업체인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S&TC가 국내 관련 기업 중 처음으로 ’슈퍼모듈(Super Module)’ 방식으로 배열회수 보일러(HRSG) 3대를 마산항을 통해 선적, 수출하고 있다.
S&TC 제공
열교환기 분야 전문 생산업체인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S&TC는 국내 관련 기업 중 처음으로 ‘슈퍼모듈(Super Module)’ 방식으로 배열회수 보일러(HRSG) 3대를 세계 최대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GE사에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HRSG는 가스터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증기를 발생시켜 증기터빈을 구동시키는 보일러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1월 호주 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인 익시스(Ichthys)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100MW급 배열회수 보일러 5대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 체결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제작 중인 나머지 2대의 보일러는 이달 말까지 공급을 완료한다.

이 회사가 수출한 보일러는 제작사가 직접 조립하고 나서 운송, 발전설비 건설현장 기초 위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슈퍼 모듈 방식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시공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제작사가 각 구성품을 나눠서 납품하고 시공사가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완성한 보일러는 초대형 바지선에 실려 태평양을 지나 호주로 향하는 한달간의 수출길에 올랐다.

보일러는 건설현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발전소 건설현장에 설치, 터빈과 연결해 시험가동을 거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설계, 자재구매, 제작, 시험 운전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발전설비 전문기업으로부터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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