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아우디 손수레’ 사연에 네티즌 감동 물결…“진정한 부자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

‘신월동 아우디 손수레’ 사연에 네티즌 감동 물결…“진정한 부자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

입력 2014-07-19 00:00
수정 2014-07-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월동 아우디 손수레 사연글. / 뽐뿌
신월동 아우디 손수레 사연글. / 뽐뿌


‘아우디 손수레’ ‘신월동 아우디’

‘아우디 손수레’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부부의 넓은 아량이 네티즌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이 글에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시장 인근에서 일어난 접촉사고 목격담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7살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코너에 정차된 아우디 차량 옆면을 부딪치면서 차량을 긁었다”라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모르고, 어린 손자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주변 사람들은 웅성거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이 차량 주인 부부가 차에서 내려 사고를 낸 손자 할머니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놀라운 장면을 보여줬다.

글쓴이는 “차량 주인은 ‘차를 주차장에 주차 안 시키고 인근 도로변에 주차해 통행에 방해됐다. 그 때문에 할머님 손자가 부딪히게 돼 죄송하다’고 하더라. 차량 주인 부인은 울먹이는 애를 달랬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공부보다 저런 인성을 보다 많이 가르쳤으면 좋겠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아우디 손수레 사연에 네티즌들은 “아우디 손수레 사연, 돈을 많이 벌기보다 마음을 제대로 쓰기가 더 어려운 법인데”, “아우디 손수레 사연, 진정한 부자의 마음”, “아우디 손수레 사연,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