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제역 백신 접종시기·방법 지키면 방어”

경북도 “구제역 백신 접종시기·방법 지키면 방어”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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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은 소독 등 차단방역과 정확한 백신 접종시기·방법 등 접종요령을 지키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급하는 백신은 우리나라 및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효능을 검증한 제품으로 2010∼2011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이 백신을 사용해 구제역을 종식시켜 실제 방역현장에서 방어효력이 증명됐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백신을 철저히 접종한 축사의 돼지들은 임상증상이 없었고 임상증상이 나타난 축사의 경우에도 일부 돼지에서만 발병하거나 농장주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미미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소와 달리 돼지는 백신 항체형성률이 50% 수준으로 구제역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가축 종류별 특성에 따라 항체형성률이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백신을 충실히 접종했다면 구제역을 방어할 수 있다는 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을 들어 돼지 농가에 백신접종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장내 일부 돼지에서 백신접종이 누락되면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된 돼지는 일시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백신 항체형성률이 낮은 경우는 구제역에 걸릴 수 있다는 것.

돼지는 감염·발병시 소보다 약 1천배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방역대책본부는 생후 8∼12주에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고 근육해 정확히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대책본부측은 “우리나라는 구제역 상시 발생국인 러시아, 몽골, 중국, 대만 등과 인접해 있고 최근 북한에서 구제역 발생보고가 있어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이 백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중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백신접종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백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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