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70대 여성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서산경찰서는 27일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시동생 이모(7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형수 곽모(73·여)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둔기로 곽씨의 머리를 17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분 뒤에는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조카(56)에게 터미널까지 데려다 달라며 차를 얻어탄 뒤 차 안에서 재산 문제로 조카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최근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락한 뒤 형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형수가 이를 거절하고, 상속받은 재산도 나눠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후 사건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서산시 고북면 남정리의 한 논두렁에서 숨어 지내다 26일 오후 8시께 갖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배와 팔 등 6곳을 자해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인근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병세가 호전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형수 곽모(73·여)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둔기로 곽씨의 머리를 17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분 뒤에는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조카(56)에게 터미널까지 데려다 달라며 차를 얻어탄 뒤 차 안에서 재산 문제로 조카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최근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락한 뒤 형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형수가 이를 거절하고, 상속받은 재산도 나눠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후 사건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서산시 고북면 남정리의 한 논두렁에서 숨어 지내다 26일 오후 8시께 갖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배와 팔 등 6곳을 자해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인근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병세가 호전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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