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회의실 개명… “세월호 잊지말자”

경기교육청 회의실 개명… “세월호 잊지말자”

입력 2014-09-02 00:00
업데이트 2014-09-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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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회의실 이름을 ‘4·16홀’로 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본청의 회의실 4개와 강당 2개의 이름을 모두 바꿨다.

4개의 회의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제1회의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4·16홀로 이름 붙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4월 16일 일어났던 세월호의 비극, 이날을 기억하고 미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4·16홀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2회의실은 한글 점자를 개발해 시각장애인의 교육에 앞장선 박두성 선생의 호를 딴 ‘송암실’, 제4회의실은 초대 경기도교육감인 홍낙선 선생의 이름을 따 ‘홍낙선실’로 각각 정했다.

제5회의실은 1896년 개교한 경기도내 최초의 공립학교 이름을 따 ‘신풍실’로 바꿨다.

대강당은 경기교육의 표상인 정약용의 호를 가져와 ‘다산관’, 소강당은 공무원의 표상이 되는 황희정승의 호를 빌어 ‘방촌홀’이라 명명했다.

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 취임 후 직원은 물론 외부 인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회의실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했으며, 그 결과 등을 검토해 최종 선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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