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도공사 로비의혹 건설사 3곳 압수수색

검찰, 철도공사 로비의혹 건설사 3곳 압수수색

입력 2014-09-02 00:00
업데이트 2014-09-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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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일 철도시설공단 간부들이 철도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단서를 잡고 건설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과 대전 등지에 있는 A엔지니어링 등 중소 규모 건설업체 3곳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공사 수주 관련 내부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건설사들이 호남고속철도에 부설되는 교량·노반 공사를 수주하면서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철도업계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임직원들을 불러 뒷돈을 건넸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5월28일 철도시설공단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철도비리 수사에 나선 이래 레일체결장치와 분기기,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등의 납품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비리 수사 마무리 차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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