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세월호농성장 인근서 특별법 반대 서명운동

보수단체, 세월호농성장 인근서 특별법 반대 서명운동

입력 2014-09-06 00:00
업데이트 2014-09-06 17: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부 단체 동조단식 반대하는 ‘폭식 행사’ 논란

보수 성향 단체들은 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단식 농성장 인근에서 특별법 제정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의 핵심 내용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다면 객관적인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없다”며 “중립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별법 제정 문제로 진상 규명을 늦추기보다 현행법에 보장된 상설특검 등을 통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청년연합 등 4개 단체도 인근에서 보수논객 변희재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오후 6시 광화문 단식 농성장 인근에서 동조 단식에 반대하는 ‘폭식 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전날 이와 관련 “아마도 그곳(농성장)에서 음식을 먹겠다는 것은 유가족과 마음을 나누는 이들의 단식을 비웃는 것일 것”이라며 “오로지 돈이 인생의 최고 가치이며 모든 행동의 바탕에는 자기 이익이 깔려있다고 믿는 이들은 유가족과 연대하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