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반기문 총장 면담…국제기구 서울유치 제안(종합)

박원순, 반기문 총장 면담…국제기구 서울유치 제안(종합)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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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정상회의서 ‘시장협약’ 발표 유엔 기후정상회의서 ‘시장협약’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 산하 노인·장애인 인권 분야 국제기구를 서울에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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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반기문 총장 면담
박원순 시장, 반기문 총장 면담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만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유엔 산하 노인·장애인 인권 분야 국제기구 서울 유치 방안을 반 총장에게 제안했다. 이에 반 총장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제공
박 시장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과 단독 면담하고 “2040년이면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노인이고, 장애인 상당수가 차별을 느끼는데도 이 문제를 다루는 인권 전문 국제기구가 서울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유엔인구기금, 고령화 분야 도시 국제기구·학회·연구소도 서울에 유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엔 총회의 보조기관인 유엔인구기금은 인구 문제를 사회·경제·인권적 시각에서 고민하고 개발도상국의 인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1967년 설립됐다.

박 시장은 고령화 분야와 관련해선 세계노년학·노년의학학회 영국사무국 유치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홍릉에 월드에이징센터를 설립해 고령화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박 시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반 총장과의 면담에서 또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세계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천여 개 지방정부의 실천계획을 서울선언문에 담을 계획”이라며 총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은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실천을 위해선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내년 파리 당사국총회에서 포스트-2020 기후체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도록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려고 기후정상회의를 열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 시장을 초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세계 도시들의 역할을 담은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을 발표했다.

시장협약은 국가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자는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등 3개 도시네트워크 간 합의다.

박 시장은 ICLEI 대표로 ‘도시세션’에 참석, C40 기후리더십그룹 의장인 에두아르도 파에스(Eduardo Paes) 리우데자네이루 시장과 UCLG 부회장인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과 함께 시장협약을 발표했다.

3개 도시네트워크는 앞으로 도시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기후변화 적응계획과 실제 온실가스 감축 현황을 세계에 공개하게 된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는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도시가 함께 대응하고 공유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행사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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