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엔기념공원서 ‘유엔의 날’ 기념식 엄수

부산 유엔기념공원서 ‘유엔의 날’ 기념식 엄수

입력 2014-10-24 00:00
업데이트 2014-10-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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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해 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을 기리는 ‘제69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24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 유엔기념공원 상징묘역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유엔의 날 남북통일 기원
유엔의 날 남북통일 기원 ‘제69회 유엔의 날’인 24일 부산 남구 문화회관 앞 잔디광장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6·25전쟁 참전국 깃발을 펼치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6·25 전쟁에 참전해 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을 기리는 ‘제69회 유엔의 날’ 기념식도 이날 남구 유엔기념공원 상징묘역에서 거행됐다.
연합뉴스
기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를 비롯한 6·25 참전국 외교사절, 국내외 참전용사 또는 유족, 국군 장병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각각 조화를 보내 고인들의 높은 뜻을 기렸다.

기념식은 11개 안장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묵념, 추모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와 유엔의 지원 덕분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60여 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인류의 앞날에 길이 빛나는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우리는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을 다자외교의 핵심이라고 믿는다”면서 “세계 이웃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 우리 경험을 활용해 건설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기념식에 이어 참전용사 유족과 외교사절 등 100여 명을 초청해 ‘감사 오찬’을 마련했고, 오는 31일까지 유엔기념공원 안팎에서 국화꽃 전시회를 연다.

이에 앞서 국군 장병은 24일 오전 2천300기의 개별 묘역에 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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