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통…하루 왕복 90회 운행·평균 24분 간격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 연장 노선도
31일 건설 기공식이 열린 지하철 1호선을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의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지하철 1호선을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이 3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역에서 열렸다.
2010년 사업이 추진된 지 4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개통이 목표다.
동두천역∼연천역 20.8㎞에 추진 중이며 총 3827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동두천∼소요산∼초성리∼전곡∼연천 등 5개 역을 지난다. 이 가운데 초성리역은 이전되고 기존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소요산·전곡·연천역은 개량된다.
전철이지만 우선 단선으로 건설된 뒤 복선으로 확대된다.
1편성이 열차 10량으로 구성돼 하루 왕복 90회 운행되며 평균 24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각 역에서 교행한다.
이 노선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2010년 결정됐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 등 대륙철도와의 연계까지 고려됐다.
애초 지난해 9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노선 변경과 역 신설을 요구하는 동두천시와의 갈등과 사업비 배정 문제 등으로 1년 늦어졌다.
현재 연천지역이 서울과 연결된 교통망은 만성정체인 국도 3호선과 최대 2시간마다 배차된 경원선 통근열차뿐이다.
전철이 개통하면 용산∼연천은 1시간 41분 걸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좋아져 인구가 늘어나고 기업도 유치하는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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