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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애기봉 등탑 다시 세우겠다”

한기총 “애기봉 등탑 다시 세우겠다”

입력 2014-11-01 00:00
업데이트 2014-11-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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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의 상징인 김포 애기봉 십자가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호통 소식이 보도된 이후 다시 세워질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등탑 철거와 관련해 그동안 침묵을 지킨 것은 남북 대화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의 뜻에 의해 철거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조용히 이 문제를 바라봤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철거된 등탑을 대신할 등탑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등탑건립추진위원장에 직전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를 임명했으며, 등탑을 세울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국방부 시설단은 지난 16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의 해발 165m 애기봉 전망대에 세워진 18m 높이의 등탑을 철거했다. 하지만 지난 30일 청와대 회의석상에서 박 대통령이 “왜 등탑을 없앴느냐, 도대체 누가 결정했느냐”고 호되게 꾸짖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이 다시 급변한 셈이다.

김성호 기자 kimus@seoul.co.kr

2014-11-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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