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많은 눈…초등학교 휴교, 빙판길 사고 잇따라

전북에 많은 눈…초등학교 휴교, 빙판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14-12-03 00:00
업데이트 2014-12-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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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부안 초등학교 3곳이 휴업한 가운데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내린 눈이 쌓이면서 3일 오전 6시 현재 부안 24㎝, 정읍 17.5㎝, 고창 3㎝, 임실 2㎝, 전주 1.5㎝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부안지역은 장신·백련·하서초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이날 하루 휴업했다.

또 부안군 백룡초등학교와 줄포초등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1∼3시간 조정했다.

정읍시 산외초등학교도 4일 하교 시간을 1∼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2일 밤부터 내린 눈이 출근길에 얼어붙으면서 전북지역에서는 5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7시4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기점 199㎞ 지점에서 김모(52)씨가 몰던 5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이후 뒤따라 오던 25t 트럭이 멈춰서지 못하고 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 등 3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전주 시내 곳곳에서도 접촉사고가 나는 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번 눈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눈구름 영향으로 4일까지 5∼1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10시10분을 기해 진안과 무주, 임실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눈이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눈이 쉽게 얼어붙는 터널이나 다리 위를 지날 때는 특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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