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자회사, 직원 125명 ‘집단해고’ 논란

용평리조트 자회사, 직원 125명 ‘집단해고’ 논란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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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의 ㈜용평리조트 자회사 ㈜버치힐서비스가 직원 125명에게 집단 해고를 통보해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버치힐서비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측은 용평리조트와의 도급계약이 종료됐다는 이유로 직원 125명 전원에게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하고 동시에 폐업을 선언했다.

용평리조트가 자본금 80%를 투자해 만든 버치힐서비스는 콘도 시설의 유지·관리·보수를 담당하는 업체로, 현재 용평리조트 콘도 7동 가운데 4동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노조를 없애기 위한 용평리조트 측의 조치”라며 파업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앞서 노조 측은 7개월여 동안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결렬됐다.

이에 대해 용평리조트 측은 “버치힐서비스에 대한 도급계약만료 통보는 계약만료 기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노조가 동계 극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단체 행동을 예고해 취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서비스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규 도급사를 선정하게 됐으며, 신규사로 하여금 기존 인원에 대한 채용이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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