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민, ‘내면 성찰’ 에세이 즐겨 읽었다

올해 서울시민, ‘내면 성찰’ 에세이 즐겨 읽었다

입력 2014-12-18 07:27
업데이트 2014-12-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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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대여 1위는 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올 한해 서울도서관에서는 내면을 성찰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는 에세이를 찾는 손길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도서 대출횟수 1위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으며 총 106회 대여됐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인간관계와 사랑, 인생에 대한 지혜와 용기, 위로를 담고 있는 잠언 에세이집으로 2012년 출간됐다.

또 광고인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공동 3위·72회), 애널리스트 코너 우드먼의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5위·70회), 김상운 MBC 기자의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10위·63회) 등 유명인사들이 본인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담은 에세이들이 10위 안에 들었다.

칼 필레머 코넬대 교수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근소한 차이(62회)로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출횟수 상위 책들이 주로 소설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에는 김려령의 ‘완득이’가 1위를 차지했고,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2위), 이외수의 ‘하악하악’(4위), 이문열의 ‘리투아니아 여인’(5위), 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6위), 조정래의 ‘한강’(9위) 등 문학작품이 상위권에 들었다.

올해에는 조정래의 ‘정글만리’(2위), 기욤 뮈소의 ‘7년 후’(공동 3위),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6위),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7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호텔’(9위) 등 국내외 장편소설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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