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최악상황 오나’…음성·청주서도 의심 신고

’구제역 최악상황 오나’…음성·청주서도 의심 신고

입력 2014-12-18 14:26
업데이트 2014-12-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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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판정 땐 충북서 10번째, 확산 우려 현실로

충북 음성과 청주에서도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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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양돈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
청주 오창 양돈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 18일 오전 충북 청주 오창의 한 양돈농가에서 ”8마리의 돼지에서 발굽 출혈과 수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북도와 청주시가 초동방역팀을 투입, 차량 등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음성군 원남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발등에 염증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어미 돼지 10여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11시께 접수됐다.

음성군은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서면서 증상을 보인 돼지의 혈액을 채취해 구제역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농가는 120여 마리의 돼지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 반경 500m에는 양돈 농가가 없다.

청주 오창의 한 양돈농가도 이날 오전 “8마리의 돼지에서 발굽 출혈과 수포 증상이 나타났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5개 축사에서 5천4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음성과 청주에서 감염이 확진되면 충북에서는 진천(7곳), 증평(1곳)에 이어 10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일 진천군 진천읍의 양돈농장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인근 지역인 증평과 충남 천안에 이어 발생하는 것이어서 구제역이 충북 중부권을 중심으로 번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하고 소독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농가 발생 상황 등을 감안, 해당 축사나 농장 단위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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