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초과”

“안산 단원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초과”

입력 2014-12-19 22:03
업데이트 2014-12-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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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반고 경쟁률 0.97대 1

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단원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정원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단원고는 학급당 학생수 25명·12개 학급 규모로 내년도 학급을 편성해 총 300명을 모집했다.

경기지역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모집은 지원자들이 지망순위를 써내면 중학교 내신성적을 토대로 학교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지망 학교에 단원고를 적어 낸 학생이 300명을 넘은 것이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학교 서열화’ 우려 등을 들어 구체적인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당초 일각에서는 세월호 사고 최대 피해학교인 단원고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도교육청은 단원고가 내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돼 학급당 학생수가 줄고 경험 많은 교원들이 배치되는 등 교육환경이 좋아진 점 등이 학생모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이후 단원고 기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오히려 단원고에 가고 싶다고 연락해온 학부모도 있는 등 미달하는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이날 도내 9개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7만5천801명 모집에 7만3천726명이 지원해 0.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평준화지역의 경우 4만6천109명 모집에 4만5천171명이 지원해 경쟁률 0.98대 1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학교배정 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2월4일 배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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