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 경의선 복선전철 구간을 완전히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용산∼공덕 구간(1.9㎞) 공사가 끝나면서 DMC∼문산 구간(40.6㎞·2009년 7월 개통)과 공덕∼DMC 구간(6.1㎞·2012년 12월 개통)을 포함한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 구간(48.6㎞)이 모두 뚫리게 된다.

경의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에 따라 경의선과 중앙선이 직결운행하면서 수도권 지역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문산역(경의선)에서 용문역(중앙선)까지 용산역을 거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전보다 30분 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했다.

경의선 열차는 기존 164회에서 176회로 12회 늘려 운행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서울도시철도와 분당선 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만큼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한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로 연결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