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원들은 통합대표 원한다”…당대표 출마 재확인

박지원 “당원들은 통합대표 원한다”…당대표 출마 재확인

입력 2014-12-24 13:35
업데이트 2014-12-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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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서 간담회…”내년 4월 보궐선거 때 통진당과 단일화 안 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국회의원은 24일 “국민은 우리 당에 강한 야당을, 우리 당원들은 통합대표를 원하고 있다”며 당대표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친노·비노 계파 대립, 무기력한 대여(對與) 투쟁 등으로 민심·당심에서 멀어진 지금의 당으로는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을 위해 공천심사위원회 폐지, 취약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도입, 청년의무공천제 도입, 비례대표 검증 시스템 도입, 분권 정당화 등의 방안도 꺼내놨다.

그는 “후보자 자격심사위를 통해 자격만 심사하고 그 이후에는 당원 추천을 거쳐 완전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며 “당원·국민에게 충성하는 국회의원, 지사,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집권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10%를 더 득표해야 한다”며 “취약 시·도에 비례대표 의석을 우선 배분하겠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당의 통합과 단결을 위해 탕평인사를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을 살리기 위한 일념으로 일할 수 있는 통합대표가 필요하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자신의 분권 정당화 방안과 관련, “때로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중앙당 국고보조금을 과감하게 시·도당에 배분해 지역활동을 지원하고 취약 지역구, 원외위원장 지역구를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 “저는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정당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며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진당은 전국에서 200만 표를 얻고 있지만, 이것을 뿌리쳐야 한다”며 “내년 4월 보궐선거 때도 새정치연합은 독자적으로 후보를 낼 것으로 통진당과 단일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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