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원전 사이버 테러대응 보완할 게 있다”

윤상직 장관 “원전 사이버 테러대응 보완할 게 있다”

입력 2014-12-25 12:11
업데이트 2014-12-25 13: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원전 인근 주민 만나는 윤상직 산업장관
원전 인근 주민 만나는 윤상직 산업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25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원전 인근 주민대표들에게 사이버 테러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우려에 관해 “좀 더 보완할 게 있다”면서 “이번에 이렇게 하면 쉽게 대응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것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인근 주민대표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불편하겠지만 내부 업무망에 외부에서는 접근할 수 없도록 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도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이 분리돼 있지만 서로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혔다.

윤 장관은 또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솔직한 답변”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위기를 사이버 보안을 확실히 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현장을 둘러봤기 때문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제 집행이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가동 중인 원전 6기를 모두 둘러보고 25일 오전 3시께까지 보안 전문가와 토론하는 등 철야 비상근무를 했다.

윤 장관은 주민 간담회가 끝난 후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로 이동해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