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시신사건’ 가방 손잡이서 용의자 DNA 검출

‘여행가방 시신사건’ 가방 손잡이서 용의자 DNA 검출

입력 2014-12-26 15:21
업데이트 2014-12-26 15: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국과수 1차 감정결과 공개…현장 수거 장갑서도 나와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과 관련, 여행용 가방에서 채취한 유전자(DNA)가 공개 수배된 용의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인천 남동경찰서 제공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건 현장에 있던 여행용 가방과 장갑 등을 1차 감정한 결과 공개 수배된 정형근(55)씨의 DNA가 각각 검출됐다고 인천 남동경찰서가 26일 밝혔다.

국과수는 전모(71·여)씨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 손잡이와 정씨가 사건 현장에 버린 장갑에서 각각 DNA를 채취, 대조 분석해 동일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DNA는 칫솔과 면도기 등 정씨의 집에서 확보한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했다.

경찰은 이 결과를 토대로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뒤를 좇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딸에게 “잔칫집에 다녀오겠다”며 시장을 나선 지 이틀 뒤인 22일 오후 3시 7분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주차장 담벼락 밑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의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된 상태였다.

경찰은 전씨가 시장을 나선 20일 밤 정씨의 집에서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