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한강 결빙…강추위에 평년보다 열흘 일러

올겨울 첫 한강 결빙…강추위에 평년보다 열흘 일러

입력 2015-01-03 12:05
수정 2015-0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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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으며, 이는 평년의 1월 13일보다 10일 이르고 작년의 12월 29일보다는 5일 늦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감식 구역인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이 얼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데다가 12월 31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1일 영하 9.8도, 2일 영하 9도, 3일 영하 9.2도 등 강추위가 이어진 탓”이라고 결빙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가고 3∼4일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결빙 기간은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은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영하 9.2도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현재도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1.6도, 수원 영하 2.6도, 춘천 영하 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0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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