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어쩐대요. 손자 돌잔치에 쓸 돈인데…”
23일 오전 7시 30분께 한 60대 여성이 허둥대며 112신고센터로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분실 신고를 했다.
이 여성은 “잔고 2천만원짜리 통장과 현금 50만원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하소연했다.
전북 완주군에 사는 A(60·여)씨는 이날 아침 일찍 익산시로 향하는 111번 좌석버스에 올랐다. 손자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익산시청 앞에 도착한 A씨는 급한 마음에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다.
A씨는 가방을 버스 의자에 놓고 내린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다.
A씨가 당황한 사이 5분이 흘렀다.
무작정 택시에 탄 A씨는 택시기사에게 부탁해 경찰에 신고했고 택시를 타고 버스를 찾기 시작했다.
사정을 들은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고세영·이원국 경위는 재빨리 111번 버스노선을 확인했다.
익산시청을 지나 원광대학교, 북일초등학교를 돌아오는 경로. 두 경찰관은 곧장 북일초등학교 앞 정류장으로 향했고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발견해 좌석 구석에 있던 가방을 찾았다.
분실 신고를 받고 이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안 됐다. 경찰관들은 회수한 가방을 A씨에게 돌려줬다.
A씨는 “좋은 날에 돈 가방을 잃어버려 발만 동동 굴렀다”며 “성심성의껏 가방을 찾아준 경찰관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7시 30분께 한 60대 여성이 허둥대며 112신고센터로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분실 신고를 했다.
이 여성은 “잔고 2천만원짜리 통장과 현금 50만원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하소연했다.
전북 완주군에 사는 A(60·여)씨는 이날 아침 일찍 익산시로 향하는 111번 좌석버스에 올랐다. 손자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익산시청 앞에 도착한 A씨는 급한 마음에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다.
A씨는 가방을 버스 의자에 놓고 내린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다.
A씨가 당황한 사이 5분이 흘렀다.
무작정 택시에 탄 A씨는 택시기사에게 부탁해 경찰에 신고했고 택시를 타고 버스를 찾기 시작했다.
사정을 들은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고세영·이원국 경위는 재빨리 111번 버스노선을 확인했다.
익산시청을 지나 원광대학교, 북일초등학교를 돌아오는 경로. 두 경찰관은 곧장 북일초등학교 앞 정류장으로 향했고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발견해 좌석 구석에 있던 가방을 찾았다.
분실 신고를 받고 이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안 됐다. 경찰관들은 회수한 가방을 A씨에게 돌려줬다.
A씨는 “좋은 날에 돈 가방을 잃어버려 발만 동동 굴렀다”며 “성심성의껏 가방을 찾아준 경찰관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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