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국 중국인 2명 무단이탈…이틀째 행방 묘연

제주 입국 중국인 2명 무단이탈…이틀째 행방 묘연

입력 2015-03-01 10:59
수정 2015-03-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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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무단으로 이탈해 관계 기관이 이들을 쫓고 있다.

1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제주항에 정박 중인 코스타 아틀란티카(8만5천619t)에서 중국인 관광객 중 하선이 불허된 량모(22)씨, 왕모(34)씨 등 2명이 무단으로 배에서 내린 후 사라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취업할 가능성이 크다는 첩보를 미리 입수하고 크루즈선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으나 배에서 조그만 화재가 나 선원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이용해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주해양관리단, 경찰, 해경과 함께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항포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도내 숙박업소 주변에 대해서도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 호는 상하이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관광객 중국인 등 2천532명을 태우고 제주를 찾았으며, 하루 뒤인 지난달 28일 낮에 출항해 상하이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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