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선박서 이틀만에 시신 발견 사건…미스터리 풀리나

불탄 선박서 이틀만에 시신 발견 사건…미스터리 풀리나

입력 2015-05-20 15:53
수정 2015-05-20 1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재 선박 전 선주 방화교사혐의 긴급체포

불에 탄 선박에서 이틀 만에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된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7일 오전 3시 23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3부두에 계류 중인 목포선적 46t급 근해통발 어선 3008 M호 화재와 관련해 전 선주 A(58)씨를 20일 현주선박 방화교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가 현 선주인 B(69)씨에게 ‘조업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협박성 전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해경은 불이 난 후 이틀만에 기관실에서 소사체로 발견된 C모(경남 통영시)씨와 A씨가 잘 아는 사이인 것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A씨가 숨진 C씨에게 방화를 사주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C씨는 불이 난 후 해경, 국과수, 소방 당국이 합동으로 선박을 해체하며 화인 감식 과정에서 이틀만에 뒤늦게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당시 신원 확인은 안 됐다.

해경은 이날 C씨 아들과 유전자 대조 작업을 거쳐 신원을 확인했다.

이 선박은 지난 3월 14일부터 운항하지 않고 장기 계류 중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