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선로에 떨어진 한 시각장애인이 역무원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9일 오후 9시 32분께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도시철도 2호선 양산방향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A(54)씨가 비틀거리다가 선로로 떨어졌다.
당시 역사 내에서 승강장 폐쇄회로TV를 지켜보던 한용찬 부역장 등 역무원 2명이 열차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고 119에 구급차 지원을 요청하면서 바로 선로로 뛰어들어가 A씨를 구조해 냈다.
신속한 구조로 비상 상황이 해제되는데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고, 당시 두 정거장 앞까지 다가온 열차는 지연 없이 정상 운행될 수 있었다.
부산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사물을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는 시력은 있지만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면서 “지하철을 기다릴 때는 승강장 안쪽 깊숙한 곳에서 대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9시 32분께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도시철도 2호선 양산방향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A(54)씨가 비틀거리다가 선로로 떨어졌다.
당시 역사 내에서 승강장 폐쇄회로TV를 지켜보던 한용찬 부역장 등 역무원 2명이 열차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고 119에 구급차 지원을 요청하면서 바로 선로로 뛰어들어가 A씨를 구조해 냈다.
신속한 구조로 비상 상황이 해제되는데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고, 당시 두 정거장 앞까지 다가온 열차는 지연 없이 정상 운행될 수 있었다.
부산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사물을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는 시력은 있지만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면서 “지하철을 기다릴 때는 승강장 안쪽 깊숙한 곳에서 대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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