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서 기자간담회…오후엔 광역의원단·기초단체장 ‘의견 수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출직 당선 후 부임 초기에 또 다른 선출직에 나설 경우 공천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북 찾은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이 1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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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 방안으로 공천 배제를 비롯해 여러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당헌 개정사항이 29대 2로 통과한 것으로 미뤄 큰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4·29 재보선 참패와 관련, 당 지도부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것이 과연 당과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지금은 지도부 교체보다 당 구조 혁신이 우선”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에서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내 11개 지역구 중 새정치연합이 실체가 없는 신당에 10대 1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 공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사 주체인 전북도당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참고 사항일뿐 혁신위 활동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북광역의원단과 오찬 간담회, 송하진 전북도지사 차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4시에는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혁신안을 설명하고 당내 기초단체장들의 의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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