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달 동안 비온 날이 절반…‘역대 1위’

11월 한달 동안 비온 날이 절반…‘역대 1위’

입력 2015-12-01 16:10
수정 2015-12-01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따뜻…기상청 “엘니뇨 간접 영향”

올해 11월 강수량은 평년의 약 2.7배에 이를 정도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온 날은 1973년 이래 가장 많았다.

기상청이 1일 발표한 ‘11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7.8㎜로 평년(46.7㎜) 대비 267%였다. 평균 강수일수(14.9일)는 평년(7.1일)보다 7.8일 많았다.

전국 45개 지점에서 대표성 있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강수량은 최다 2위, 강수일수는 최다 1위였다.

강수량 최다 1위는 1997년, 2위는 올해, 3위는 1982년이다. 1∼3위를 기록한 해가 모두 엘니뇨(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 상승 현상)가 발달한 해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온 날이 많았고, 엘니뇨의 간접 영향으로 수증기가 많이 유입돼 비가 자주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올해 1∼11월의 누적 강수량은 907.9㎜로 평년(1천284.2㎜) 대비 70% 수준에 그쳤다. 이는 1973년 이래 최소 3위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기온은 10.1도로 평년(7.6도)보다 2.5도 높았다. 이 같은 평균기온은 1973년 이래 최고 2위로 높았다.

우리나라는 위치상 엘니뇨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엘니뇨가 발달한 해에는 간접 영향에 따라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강수량도 조금 많은 경향을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