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가 욕조에서 나오지 못한 채 사흘간 물만 마시며 버티다 새내기 여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5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평창군 대화면에 홀로 사는 유모(83) 할머니는 지난 16일 반신욕을 하기 위해 욕조로 들어갔다.
그러나 평소 다리가 불편했던 유 할머니는 갑자기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꼼짝없이 욕조에 갇혔다.
휴대전화마저 거실에 있어 구조요청도 불가능했다.
인가가 많지 않은 시골이어서 소리를 질러 구조 요청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력마저 떨어졌다.
욕조 안 물을 마시며 버티던 유 할머니는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며느리의 신고로 사흘 만인 19일 오후 9시 20분께 이나라(29·여) 순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 순경은 “불이 켜져 있고 TV 소리도 들려 특이사항이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홀로 사신다는 말이 생각나 집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욕조 안에 할머니가 계셔서 방으로 옮겨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순경은 지난 1월 경찰에 입문했다.
유 할머니는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에 있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5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평창군 대화면에 홀로 사는 유모(83) 할머니는 지난 16일 반신욕을 하기 위해 욕조로 들어갔다.
그러나 평소 다리가 불편했던 유 할머니는 갑자기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꼼짝없이 욕조에 갇혔다.
휴대전화마저 거실에 있어 구조요청도 불가능했다.
인가가 많지 않은 시골이어서 소리를 질러 구조 요청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력마저 떨어졌다.
욕조 안 물을 마시며 버티던 유 할머니는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며느리의 신고로 사흘 만인 19일 오후 9시 20분께 이나라(29·여) 순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 순경은 “불이 켜져 있고 TV 소리도 들려 특이사항이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홀로 사신다는 말이 생각나 집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욕조 안에 할머니가 계셔서 방으로 옮겨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순경은 지난 1월 경찰에 입문했다.
유 할머니는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에 있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