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서 돼지열병 의심 항체 검출…정밀검사 중

제주 양돈장서 돼지열병 의심 항체 검출…정밀검사 중

입력 2016-09-11 14:08
업데이트 2016-09-11 14: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기검사에서 항체양성 돼지 발견 이동제한 조치

제주도는 지난 9일 서귀포시 양돈장 1곳의 어미돼지 2마리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항체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의심 항체 검출은 연중 실시되는 정기 혈청검사 중 항체양성 반응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도는 현재 혈청시료 총 13점(모돈 3마리, 비육 10마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장 돼지에 대해서는 지난 9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도는 의심 항체가 야외 바이러스에 의해 형성된 것인지, 또는 백신 바이러스(롬주)에 의한 항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료 총 74점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검사결과는 오는 13일께 나온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임상 조사에서는 돼지열병 임상 증상 등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

도는 돼지열병 백신 바이러스에 의해 의심 항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면 질병 발생 상태는 아니므로 농장 간 돼지 이동제한 조치만 하고 도축장 출하는 방역당국의 관리하에 출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돼지열병 야외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면 방역 실시 요령에 따라 해당 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하고 이동통제와 예찰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도내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출입자에 대한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