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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3차 담화’에 뿔난 여론, 주말 촛불로 이어질까

朴 ‘3차 담화’에 뿔난 여론, 주말 촛불로 이어질까

입력 2016-12-01 11:25
업데이트 2016-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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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등 전국에서 6차 주말 촛불집회…“최소 수십만 올 것”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가 호평을 받지 못하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3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가 나온 이후 첫 주말 집회다. 날이 추워지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미루는 듯한 태도로 비판여론을 고조시켜 집회 동력은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진보진영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 -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19일 5차 주말집회에서 전국에 200만명(주최 측 추산 연인원, 경찰 추산 일시점 최다 33만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음에도 박 대통령이 시간끌기용 기만책을 내놨다며 ‘즉각 퇴진’해야 한다는 것이 퇴진행동 입장이다.

주최 측은 이미 그간 집회에서 촛불 민심 크기를 충분히 확인한 만큼 이번 집회에서는 숫자를 크게강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중심으로 하되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개최하는 형식도 유지될 전망이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날도 추운데 국민에게 부담될 수도 있고, 어차피 민심은 확인됐으니 참가 규모를 구체적으로 전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이번에도 최소 수십만명은 오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차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본 행사 전인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행진이, 본 행사 이후 오후 7시부터 2차 행진이 계획돼 있다.

5차 집회에서 청와대 앞 200m 지점(신교동로터리)까지 집회와 행진이 허용된 만큼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서 청와대와 거리를 더 좁히도록 시도한다. 당일 청와대에서 약 100m 떨어진 청와대 분수대를 통과하는 행진이 신고돼 있다.

경찰은 분수대와 청와대 간 거리가 100m에 못 미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행진을 금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해당 구간 행진을 허용하지 않는 내용으로 이날 중 주최 측에 조건 통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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