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 활동 지원한다

서울시,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 활동 지원한다

입력 2016-12-26 18:08
업데이트 2016-12-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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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거나 환수 관련 교육·홍보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2)은 이달 21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안 수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의원 등 19명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서울시에서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추진하거나 환수 관련 교육·홍보를 추진하는 기관·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례안 실효성 확보를 위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 1억 5000여만원도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우리 문화재 16만 8000여점이 20개국에 흩어져 있다.

국가별로는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7만 1422점(42.5%),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미국에 4만 6641점(27.8%), 쾰른 동아시아박물관 등 독일에 1만 940점(6.5%), 베이징 고궁박물원 등 중국에 9825점(5.9%) 등이다.

김 의원은 “문화재는 역사이자 현재 자산이며 미래에 물려줘야 할 보물”이라며 “조례안 통과로 문화재 환수 노력이 활발해지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국외 문화재 실태가 조사를 통해 확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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