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장시호 재소환…삼성 ‘특혜 지원’ 입증 총력

특검, 장시호 재소환…삼성 ‘특혜 지원’ 입증 총력

입력 2017-01-02 14:26
업데이트 2017-0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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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출석…삼성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관련 조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오후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장씨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지난달 30∼31일 연이틀 장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장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장씨는 박근혜 대통령, 삼성그룹, 최순실씨가 연루된 제3자 뇌물 혐의 입증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할 인물로 평가된다.

최씨 언니 최순득씨의 딸인 그는 최씨, 김 전 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 2천800만원을 후원하게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팀이 확보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단독 면담한 작년 7월 25일 삼성그룹이 장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하도록 요청한 정황 등이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삼성 측이 최씨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 외에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낸 것 역시 대가성을 바라고 한 행위가 아닌지 등 여러 의심 정황을 캐물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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