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사과문 게재…시민들 “음식 갖고 장난치면 셔터 내려야”

천호식품 사과문 게재…시민들 “음식 갖고 장난치면 셔터 내려야”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04 09:21
업데이트 2017-0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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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회장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건강식품 전문업체 ‘천호식품’이 물엿과 캐러멜색소가 섞인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팔다가 지난 3일 검찰에 적발됐다.

천호식품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문제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님들에겐 남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4일 온라인 상에서는 시민들이 ‘천호식품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aks****’는 “천호식품 불매운동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사이트의 아이디 ‘khch****’는 “적발 안 됐으면 끝까지 모르쇠로 이렇게 팔았겠지. 식품 갖고 장난치는 업체들은 셔터 내리게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deva****’도 “백수오 가짜 파동 몇년 지났다고 홍삼도 가짜냐”고 지적했다.

‘blue****’도 “사과문 내용대로라면 원료가 들어오면 테스트도 안 해본다는 말인데 구멍가게도 아니고 원료 관리를 저렇게 허술하게 하느냐”고 말했다.

한편 ‘jg_1****’는 “한국인삼제품에서 들여와서 천호식품은 가공만 하는데 한국인삼제품을 욕해야지. 천호식품도 피해자 아니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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