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혜 의혹’ 화장품 생산중단…신세계면세점서도 철수

‘최순실 특혜 의혹’ 화장품 생산중단…신세계면세점서도 철수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1-16 18:18
업데이트 2017-01-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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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증인 신분으로 헌법재판소 출석
최순실 증인 신분으로 헌법재판소 출석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대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의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신라면세점에서 퇴출된 존 제이콥스는 지난 15일 신세계면세점 매장도 문을 닫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계약 기간은 남아있었지만 해당 브랜드 측이 생산을 중단했다며 자진 철수했다”면서 “최근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상품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16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명절 선물로 존 제이콥스 제품을 돌렸고 5월 아프리카 순방에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이 브랜드는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씨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로 알려졌다.

이 브랜드가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입점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신세계면세점 측은 “1년간 입점 계약을 맺은 정식 매장인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이 제기됐다고 내보낼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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