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외삼촌’ 김상률 “靑수석 차은택이 제안”…崔 입김 시사

‘차은택 외삼촌’ 김상률 “靑수석 차은택이 제안”…崔 입김 시사

입력 2017-01-19 11:08
업데이트 2017-01-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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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수석직 제안을 차씨로부터 받았다고 시인했다.

김 전 수석은 1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2014년 9월 차씨로부터 “교문수석 후보를 추천하고자 하는 데 관심 있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당시 외조카인 차씨가 ‘추천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을 뿐 자신이 임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진 않았으며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교문수석 임명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서류를 제출해 민정수석실의 검증을 거쳤고, 김기춘 비서실장과 최종 면접을 본 뒤 2014년 11월 임명됐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의 외조카 차씨는 최씨의 최측근이었으며 김 전 수석은 최씨의 입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앞서 차씨도 지난 달 국회 청문회에 나와 자신이 최씨의 요청을 받아 김 전 수석을 추천했다고 인정했다.

김 전 수석과 함께 차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송성각 전콘텐츠진흥원장 등도 같은 경로로 공직을 얻은 ‘차은택 사단’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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