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후 첫 수요시위 “한일 위안부 합의도 파기하라”

탄핵 후 첫 수요시위 “한일 위안부 합의도 파기하라”

입력 2017-03-15 14:39
업데이트 2017-03-15 14: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옛 日대사관 앞·고려대 등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에 열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처음 열린 수요시위는 옛 일본대사관 앞뿐 아니라 서울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박근혜 정권이 강행한 한일 위안부 합의는 파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5일 정오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천274번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정대협은 “박 전 대통령은 탄핵에 승복하고 국민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존엄성을 세울 기회와 배상받을 권리를 박탈한 것에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강요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즉각 파기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할머니들이 진정한 해방을 맞을 수 있도록 정의로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대학생단체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같은 시간 고려대·동덕여대·서강대·서울여대·세종대·숭실대·홍익대·제주대 등에서 ‘동시다발 수요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새 학기를 맞은 학우들에게 위안부 문제와 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을 알렸다. 숙명여대·이화여대·중앙대에서는 오후 6시께 수요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