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만 탔는데 출발한 무인지하철…“배차 간격 짧고 인력 부족”

유모차만 탔는데 출발한 무인지하철…“배차 간격 짧고 인력 부족”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5-19 08:23
업데이트 2017-05-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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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운영되는 인천 지하철에서 유모차가 전동차에 오른 뒤 아기 엄마가 타기 전 문이 닫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YTN이 19일 보도했다.
유모차만 태우고 떠난 인천 무인지하철.  SBS
유모차만 태우고 떠난 인천 무인지하철.
SBS
지난 17일 1시 50분쯤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이모(27)씨는 유모차에 탄 14개월 아이를 먼저 태운 뒤 전동차에 오르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문이 닫혔고, 이씨가 타지 못한 상태에서 열차는 출발했다.

다행히 객차 안에는 이씨의 지인이 타고 있어서 아이는 세 정류장을 지나고서 다시 이씨에게 인계될 수 있었다.

지난달 16일에도 인천 가정중앙시장역 승차장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무인지하철이 35초면 자동으로 문이 닫혀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다른 무인지하철에 비해 인력이 적고 배차 간격이 짧아 사고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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