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도서관 성추행…콘돔 꺼낸 뒤 “10분만” 황당

광운대 도서관 성추행…콘돔 꺼낸 뒤 “10분만” 황당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8-01 15:04
업데이트 2017-08-01 15: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광운대 도서관 성추행 사건
광운대 도서관 성추행 사건
광운대 총학생회 ‘더 그린’은 지난 3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내용을 학우분들에게 알려드리오니 각별한 주의 바랍니다”라며 사건의 내용을 알렸다.

광운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사건은 7월 8일 17시경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 학생이 공부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다가와 애인의 존재 여부를 지속해서 물어보았다. 이 남성은 콘돔을 꺼내 “10분만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피해 학생은 친구를 불러 가해 남성의 신원을 추궁했고, 가해 남성은 출입 게이트를 뛰어넘어 도망갔다.

이후 피해 학우의 증언을 근거로 가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가해 남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가해 남성을 찾아 처벌하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해당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건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광운대 총학생회는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 측에 외부인의 출입 통제 및 경비를 강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