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노로 바이러스 비상…안전요원 41명 감염 추정

평창 노로 바이러스 비상…안전요원 41명 감염 추정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06 09:28
업데이트 2018-0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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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리하는 보안요원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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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는 “4일 저녁 강원도 평창군 한 숙소에서 머물던 안전 요원 41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으로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진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특히 겨울철에 감염률이 높다.

당초 조직위는 3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고, 나머지 9명의 의심 환자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했지만, 추후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확진 여부를 오늘 발표하기로 해 41명을 의심 환자로 분류했다.

또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성과 추가 감염을 우려해 1200명의 보안 검색 인력이 어제 낮부터 현장에서 전원 격리 조치 됐다.

군 병력 900여 명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지만, 자칫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 당국은 또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될 경우엔 지하수를 폐쇄하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숙소 18곳에 대해 지하수 살균 소독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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