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에 ‘김정은 동상’ 탈북초등생 그림 전시…회수 소동

서울교육청에 ‘김정은 동상’ 탈북초등생 그림 전시…회수 소동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07 15:37
수정 2018-02-07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교육청 로비에 전시된 탈북 초등학생 그림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상 등이 담긴 것이 뒤늦게 확인돼 교육청이 전시를 중단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일부터 교육청 1층 로비에서 진행 중인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작품 전시회’에 출품된 ‘통일의 모습’이라는 그림에 김 위원장 동상과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태극기와 인공기가 조합된 깃발이 그려져 있다는 지적이 나와 교육청이 6일 그림을 회수하고 전시를 중단했다.

해당 그림은 최근 탈북한 초등학교 4학년생이 그린 것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연합회가 은상을 준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림은 남북통일 후 평화로운 서울을 표현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 동상 등은 그림에 담긴 여러 요소 가운데 일부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위탁교육기관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전시회로 연합회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것”이라면서 “학생은 남북이 통일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림을 그렸고 연합회는 학생의 상상력을 평가해 상을 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