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대한애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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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서명운동본부’와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현 정부와 북한을 거세게 비난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올림픽을 통해서 본 정권의 친북 행각으로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잃어버린 2월, 잃어버린 자존심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천 명 경찰 추산 1천500명이 모였다.
경찰은 4개 중대 450명의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고, 일부는 ‘X’ 표시한 인공기를 들고 나왔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송상현광장을 출발해 서면 로터리, 범내골 로터리를 지나 범일동 경남은행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 등으로 서면 등 부산 도심 일대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대한애국당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인 11일에는 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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