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 사형 선고…“피해자 고통 짐작조차 어려워”

‘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 사형 선고…“피해자 고통 짐작조차 어려워”

입력 2018-02-21 15:16
업데이트 2018-02-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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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1심에서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어금니 아빠’의 추악한 민낯
‘어금니 아빠’의 추악한 민낯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이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며 “이영학에 대해 모든 사정을 고려하고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아버지의 범행을 도운 혐의(미성년자 유인, 사체유기)로 함께 구속기소 된 이영학의 딸(15)은 장기 6년에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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