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의원 비공개 소환 조사

경찰,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의원 비공개 소환 조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6 15:53
업데이트 2018-02-26 15: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최근 경찰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혜훈 의원. 연합뉴스
이혜훈 의원.
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을 이달 23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여성 사업가 옥모씨는 ‘이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대기업 사업권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해 금품을 제공했다’며 이 의원을 고소했다.

옥씨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호텔·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6천만원 상당 금품을 제공했으며, 실제로 대기업 임원과 만남을 주선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옥씨에게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모두 갚았다고 반박해왔다.

경찰은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옥씨를 언제 어디서 어떤 용무로 만났는지, 대가를 약속하고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4개월여 진행된 이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되고, 사건은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오씨가 접수한 고소 사건을 서초서에 보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